일본과 유럽을 연결하는 새로운 운송노선 일본·중국·유럽 복합운송서비스의 개통을 기념하는 행사가 지난 20일 일본 요코하마항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시노트란스홀딩스 오학명 부총경리, 재일본중국기업협회 왕가훈 회장, 중국무역촉진회 주일본대표처 국문영 대표, 시노트란스(일본)유한회사 장홍수 총경리, 일본일신(NISSIN) 쓰쓰이 마사히로 사장과 중국주일본대사관 화요천 비서관 등 100여명의 내빈이 참석했다.
일본·중국·유럽 복합운송서비스의 첫 노선은 요코하마항에서 중국 롄윈강 구간을 해상운송한 후 환적해 카자흐스탄 국제컨테이너전용열차와 연결한다. 이어 이를 중국 훠얼고스 국경역에서 다시 환적 후 독일 함부르크까지 가는 국제컨테이너전용열차에 연결된다. 요코하마에서 함부르크까지 약 27일이 걸린다.
일본NISSIN주식회사 쓰쓰이 마사히로 사장은 “운송기일 안정화와 운송정보 세밀화, 운송신용보장 등 경쟁력을 갖췄다”며 “금년 내에 상품화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재일본중국기업협회 왕가훈 회장은 “일본 중국 구주 복합운송서비스 개통을 축하한다. 2018년은 중일평화우호조약체결 40주년의 해로 중일 양국이 일대일로 정책을 함께 합작해 중일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는 신동력으로 삼자”고 말했다.
일본·중국·구주 복합운송서비스는 올해 4월 시노트란스 일본과 중국철도 멀티모달공사가 맺은 결실이다.
1986년 4월에 설립된 중국대외무역운송총공사(시노트란스) 일본대표부는 중국 자본으로 일본에 설립된 기업 중 하나다. 도쿄 및 오사카에 조직을 설립, 중일간 여러 항로를 운항하고 있다.
< 상하이=박노언 통신원 nounpark@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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