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운조합은 하계 휴가철에 대비해 차별화된 섬여행 홍보로 해상관광객 유치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조합은 하계 휴가철을 앞두고 한 달간 서울메트로 2호선 객차내부에 섬여행 광고물을 게시한다. ‘바다가 초대하는 대한민국 섬여행’이라는 테마의 광고물을 유동인구가 많은 지하철 내부에 게시함으로써 수도권 섬여행 잠재여행객의 눈길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또 KTX ITX-새마을 ITX-청춘 등 고속철도 전 구간에 약 7만2000개 좌석에 고정 배치되는 KTX 매거진 7월호에 섬여행 기획기사를 게재한다.
KTX 매거진은 고속철도 전 구간에 독점적으로 공급되는 코레일 발행 공식 차내지로 월 990만, 일 33만명의 독자를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경강선 개통으로 발행부수가 11만부 이상 늘어나면서 섬여행 홍보효과가 커질 전망이다.
또 포털 사이트에 섬여행 정보 블로그를 열어 섬여행 정보를 알린다. 권역별 가볼 만한 섬을 매달 지정해 여객선정보, 가볼 만한 곳, 먹을만한 것 등 카테고리별로 섬여행 전문기자가 직접 취재한 콘텐츠를 게시할 예정이다.
일방 전달 방식의 전통적 마케팅과 달리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높은 홍보효과가 있을 거란 예상이다.
조합은 지난해 12월 개발한 모바일승선권시스템도 섬여행 활성화 효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모바일승선권은 지난 3월1일부터 완도 여수와 제주를 운항하는 카페리 운영선사를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서비스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지난해 연안여객선 이용객은 과거 10년 전보다 34% 증가한 1690만명을 기록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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