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미우라공업은 선박 평형수(밸러스트수) 처리설비의 미국 연안경비대(USCG) 형식 승인 시기를 연기했다.
올해 3월까지 취득을 마친다는 목표를 정했던 미우라공업은 내년 3월까지 신청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11일 발표한 결산 자료에서 USCG의 형식 승인 일정 변경을 알렸다.
USCG 형식 승인에 필요한 시험을 앞두고 시험설비가 고장이 나면서 일정에 차질이 생긴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2018년 중에는 신청할 수 있도록 상황을 갖출 생각이다.
현재 미국의 형식 승인을 취득한 곳은 전 세계 7개사다. 지난 5일 우리나라 테크로스가 취득에 성공했다. 앞서 스웨덴 알파라발, 노르웨이 옵티마린, 중국 쑨루이(칭다오솽루이해양환경공정), 미국 에코클러, 그리스 어마퍼스트가 승인을 마쳤다.
일본 업체는 아직까지 승인업체가 없다. 미우라공업의 장치는 독자 개발한 필터와 자외선(UV)으로 평형수를 처리하는 방식이다. 이 회사는 향후 수요 확대에 대응해 지난해 6월 마쓰아먀시에 호조산단에 다목적공장을 준공했다. 이로써 장치 제조 능력은 연간 300대에서 720대로 확대됐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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