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동안 항만노조인 국제항만노동자협회(ILA)와 사용자단체인 미국해운연합(USMX)은 6년 기간의 새로운 노동협약을 체결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ILA는 메인주에서 텍사스주까지 각 항만의 조합원 비준을 거쳐 공식 합의할 계획이다.
노사는 현행 노동협약의 9월 말 만료를 앞두고 지난 6일 노동협약을 벌여 합의에 도달했다. 협상은 터미널 자동화를 놓고 난항을 겪으면서 지난해 12월 말 일시 중단됐다가 올해 3월 말 재개됐다.
이 과정에서 미국 화주·물류 단체들은 3월 초 협상의 조속의 재개를 요구하는 서한을 양측에 보내는 등 협상타결을 압박하기도 했다.
신 협약의 내용은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해럴드 다겟 ILA 회장과 데이빗 아담 USMX 회장 모두 서로 유익하다고 말했다”고 보도해 양측이 타협점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미국계 대형화주(BCO)는 2002년과 2014년 말부터 2015년 초 발생한 미국 서안항만 체선 사태 이후 동안 이용을 크게 늘렸다. 파나마운하 확장으로 대형 컨테이너선 직항이 가능해지면서 동안 항만의 이용률은 증가하고 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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