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양창호 원장이 지난 4일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열린 제3차 글로벌 해운 싱크탱크 얼라이언스 3차 총회에서 차기 의장으로 선정됐다.
글로벌 해운 싱크탱크 얼라이언스는 전세계 해운전문연구기관 24개가 참가하고 있으며, 지난 2016년 상하이에서 출범했다. KMI 양창호 원장은 올해 제3차 나폴리 총회에서 참가기관 전원이 찬성해 2019년부터 3년 동안 의장을 맡게 된다.
KMI는 지난 1차 상하이 총회부터 본 행사를 중국 상하이국제해운연구소(SISI)와 공동으로 주관했고, 지난해 2차 서울 총회를 개최한 바 있다.
양창호 원장은 “향후 3년 동안 글로벌 싱크탱크 얼라이언스 의장으로 활동하는 동안 해운전문연구기관의 참가를 확대하고, 경기침체에 빠진 해운산업의 발전을 모색하겠다”며 “세계 무역 및 경제의 안정적인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회원기관이 수행하는 다양한 연구결과를 공유하고, 인터넷 공간에서 토론이 될 수 있도록 홈페이지를 구축해 각국의 전문가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양 원장은 이 사이트가 구축되면 세계 해운 전문연구기관이 공동으로 참가하는 세계 최초의 사이트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글로벌 해운 싱크탱크 얼라이언스에 참가하는 주요 기관은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을 비롯해 독일 ISL과 Drewry, 이탈리아 SRM, 중국 상하이국제해운연구소, 중국 교통부 수운과학연구소, 세계해사대학 상하이센터, 국립 싱가포르대학, 홍콩해운연구센터, 일본항만항공연구소, IHS 등이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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