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항만의 무역 취급량에서 80%를 차지하는 5대 항만(도쿄 요코하마 나고야 오사카 고베)의 지난해 컨테이너 처리량이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쿄 요코하마 나고야 오사카 고베 등 일본 5대 항만의 지난해 수출입 물동량은 4.7% 증가한 1398만TEU를 기록했다.
일본 소비 수요의 확대 등 완만하게 이어지는 경기 회복의 흐름을 반영해 5개항 모두 전년 수준을 웃돌았다. 5개 항만은 일본 전체 물동량의 80%를 점유하고 있다.
1998년부터 일본 1위 물동량을 유지하고 있는 도쿄항은 6% 늘어난 450만TEU로 5개 항구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신고했다. 2020년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항만 내 교통 대책이 가장 중요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제 컨테이너 전략 항만 정책에 따라 국가정책으로 화물유치에 집중하고 있는 요코하마, 고베항도 순조로운 모습을 보였다. 국제 피더선사 지원 등의 여러 시책이 효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연안화물을 포함한 전체 물동량은 두 항 모두 292만TEU였다.
자동차 부품, 기계류 등 수출 화물이 많은 나고야항도 중부 경제권의 호황을 반영해 250만TEU대로 회복했다. 아시아역내 화물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오사카항도 중국 등 역내 경제 회복에 맞춰 200만TEU대에 재진입했다.
< 외신팀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