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함부르크항에 본사를 둔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업체 HHLA는 에스토니아 최대 터미널운영사인 트랜시디케스크스(TK)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TK는 수도 탈린 근교 무가항에서 컨테이너터미널을 운영하고 있다. HHLA은 우크라이나 오데사항에 이어 두 번째로 해외 터미널사업을 벌이게 된다.
TK의 무가항 부두는 자유무역지역 내에 위치한 대수심항이다. 현재 물동량은 연간 약 30만TEU로, HHLA는 80만TEU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다.
또 로로화물, 재래화물 등도 취급하며 배후에는 창고보관소 및 철도 인입선을 갖춘 다목적 터미널이다.
HHLA의 안젤라 티츠레이스 공동 회장은 "TK사 인수에 따라, 성장성이 높으며, 일대일로와도 연결되는 발트해 시장에 진출할 수 있었다. 함부르크와 탈린은 한자 동맹으로서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HHLA는 TK인수에 따라 새로운 한장을 써나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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