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서북부 닝샤회족자치구 정부 관계자와 기업인들이 한국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서울을 찾았다. 닝샤회족자치지역 상무청 관계자와 현지 기업인들은 9일 강남코엑스센터 301호에서 중국 서북부지역에서 생산하는 농식품·건강식품재료 외 닝샤지역의 물류경쟁력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닝샤회족자치국 상무청 손국화 부청장은 “닝샤는 중국에서 첫 번째로 시도하는 내륙개방형 경제시험구역으로 선행선시(먼저 실행하고 먼저 시험하다)에 앞장서고 있다”며 “최근 수년간 지속적으로 사업환경을 최적화하고 인프라 확장에 나서면서 ‘일대일로’전략에 따라 저비용 항공사와 철도운송이 발달해 있다”고 말했다.
닝샤자치구의 중심지인 인촨시는 중국이 항공운수권을 확대하기로 한 곳 중 하나로, 중국민항총국이 아랍에미리트에 제3 제4 제5 항공운수권을 개방했다. 현재 아랍에미리트항공이 두바이-인촨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상무청 관계자는 “중서부지역 도시는 전 세계 80개국 154개 도시와 연결돼 있어 타지역 대비 항공수송 물류비를 30%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닝샤자치구의 철도수송 경쟁력도 언급됐다. 상무청 손국화 부청장은 “닝샤는 국가에서 허가한 인촨-테헤란 국제화물운송열차가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키르기스스탄 등 중앙아시아를 이어주고 있다”며 “수송기간은 해상운송 대비 약 20일을 줄일 수 있다”고 전했다.
< 류준현 기자 jhryu@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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