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조선해양업계가 ‘조선해양기자재인의 날’을 맞아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한국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은 지난 21일 부산 파라곤호텔에서 제38회 정기총회 및 한국조선해양기자재인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이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조선해양기자재기업 경영자는 물론 정부, 기관, 학계 그리고 중·대형 조선소의 참석으로 산·학·연·관은 물론 대·중소 상생을 위한 의미가 있는 자리가 됐다.
부산시 송양호 통상산업국 국장은 축사를 통해 “2016년부터 조선과 해운, 항만 등 바다와 연관된 산업들이 어려운 상황을 맞이하고 있으며, 더욱이 올 한해는 보리고개를 넘는 심정으로 참고 견뎌내야하는 시기”라며 “조선·해양기자재산업은 IMO 규정 및 4차산업에 적합한 기술과 역량을 착실히 쌓아 나감으로써 더욱 성장한 미래를 맞을 준비를 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 박윤소 이사장도 환영사를 통해 “지속되는 어려운 상황을 타개하고 발전적 미래를 위해 글로벌 시장 확대는 지속돼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다양한 콘텐츠가 하나의 플랫폼으로 나타날 수 있도록 협업·상생 구조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STX엔진 송영원 팀장 등 5명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으며, 부산광역시 기간산업과 박성출 팀장 등 3명이 조선·해양기자재산업인들을 대신한 KOMEA 이사장 표창을 수여받았다. 해양대학교 LINC+사업단 경갑수 단장과 한국산업단지공단 최수정 부산지역본부장은 조선·해양기자재산업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제고시킨 공로로 조선·해양 기자재산업계로부터 감사패를 수상했다.
특히 비아이산업, 선박무선, 성일에스아이엠, 오리엔탈정공 4개사는 국내 7대 조선소로부터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견실한 기업으로 인정돼 ‘우수기자재 인정서’를 수상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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