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저널오브커머스는 북미 동안 항만 노동 협약 개정 협상이 정체돼 우려를 표했다. 해당 협약은 올해 9월 만기를 앞둔 상태로 미국 화주와 컨테이너 선사가 직접 계약 협상을 추진해야 하기 때문이다.
노조 측 국제항만노동자협회(ILA)와 사용자 단체 미국해운연합(USMX)은 지난해 12월 6일 양측 간 협의를 일시 중단했다. 터미널 자동화에 따른 인력 감축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기 때문이다.
ILA와 USMX 측은 터미널 자동화를 정의하는데 있어 이견을 보였다. ILA는 자동화가 이뤄져도 일부 항만 노동자를 배치한다고 주장했지만 USMX는 터미널 자동화는 완전 무인을 뜻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5년 7월 개최된 조합 대회에 ILA와 USMX가 동반 참석해, 당초 기대감 속에 협상이 진행됐다. 일각에서는 지난해 2월 ILA측이 파업을 계획하며 USMX가 불쾌감을 나타내는 등 풍향 변화가 있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 외신팀 >
많이 본 기사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