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 전략적제휴그룹(얼라이언스) 세 곳 중 두 곳이 내년에도 서비스 체제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오션과 디얼라이언스는 내년도 기간항로 서비스 계획에 대해 기항지의 최적화 등을 꾀했지만, 서비스 수를 올해 수준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디얼라이언스는 일본 3대 선사의 컨테이너선 사업 신규 회사인 오션네트워크익스프레스(ONE), 독일 하파크로이트, 대만 양밍해운 3사로 구성된다. 서비스 수는 북미, 유럽 두 항로를 중심으로 대서양, 중동을 포함해 총 33개다.
디얼라이언스는 기항망을 중점적으로 손봤다. 개편안에 따라 직기항지는 81곳이 넘었고, 북미서안 서비스의 동인도 확장 및 지중해 서비스의 루프별 기항지 특화 등도 집중 검토했다. 중동항로는 2개 노선으로 늘어났다.
프랑스 CMA CGM, 중국 코스코, 대만 에버그린, 홍콩 OOCL로 구성된 오션도 다음 분기의 전 세계 항로서비스를 총 41개로 유지한다. 디얼라이언스와 마찬가지로, 기항지 최적화가 돋보인다.
오션은 내년부터 대서양항로의 기항 범위를 개선하고, 미국 동안과 멕시코만 지역 서비스를 특화할 계획이다. 북중국 한국과 홍해를 잇는 직항노선도 제공한다.
지난 2015~2016년 초대형선박들이 속속 배선되면서 세계 해운시장은 선복량 확대에 따른 시황악화가 불가피했다. 하지만 올 들어 시황이 반등에 성공하는 등 선사들은 적자 탈출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프랑스 해운조사기관인 알파라이너에 따르면 얼라이언스별 선복량은 2M(머스크라인, MSC) 729만7000TEU, 오션 605만TEU, 디얼라이언스 354만8000TEU 순으로 많았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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