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을 통한 대기오염 문제를 논의하고 환경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민관협의체가 구성됐다.
선박안전기술공단과 해양수산부는 외교부 환경부 해양수산개발원 연세대 등 150여명의 산·학·연·정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기환경 종합관리 정책설명회를 14일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컨벤션센터에서 열었다.
이날 설명회에선 ▲선박대기오염물질 종합관리사업 ▲해운부문 대기환경 종합관리 정책 ▲유엔기후변화 협약(UNFCCC) 동향 ▲정부대기환경 정책 ▲선박 배출 미세먼지 종합관리 방안 ▲대기오염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 등의 6가지 주제가 발표됐다.
참가자들은 현장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현실적이고 깊이 있는 질문과 토론으로 온실가스 감축·관리에 큰 관심을 보였다.
공단과 해수부는 설명회에 앞서 대기환경 규제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산업계 전문가와 대학교수 연구원 등이 참여한 민간협의체를 구성하고 이돈출 목포해양대 교수를 초대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해수부 임현택 해사산업기술과장은 환영사에서“대기오염 문제는 이제 일상생활에서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심각한 문제가 됐다”며 “오늘과 같은 정책설명회를 통해 구제척인 노력과 함께 민·관 소통이 계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공단 목익수 이사장은 “국제적으로 강력한 대기오염 규제가 실시되고 있는데 이번 정책설명회를 통해 선박 온실가스 대책과 관리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어 국내 해운산업계 등 관계자들에게 널리 확산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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