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양경찰이 최근 10년간 가장 많은 훈련을 소화하면서 해양사고에 적극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올해 실시한 훈련은 해상종합훈련, 해양오염방제훈련을 포함해 총 150회로 이는 최근 10년(평균 121회) 동안 가장 많은 훈련을 소화해 낸 것이다.
올해 군산해경은 경비함정이 주축이 되는 해양사고 대응훈련, 해상종합훈련, 불법조업 외국어선 단속훈련을 총 21회 실시했고, 해양오염사고에 대비한 방제훈련을 유관기관과 함께 총 8회 진행했다.
또 방파제 낚시객 추락, 갯바위 고립자와 같이 연안에서 발생한 사고대응을 위해 파출소 구조인력을 대상으로 추락ㆍ고립자 구조훈련과 익수자 훈련을 지속적으로 펼쳤으며, 상황전파 훈련 역시 매월 5차례 이상 정기적으로 진행했다.
특히 올해에는 채광철 군산해경서장의 주도 아래 유람선ㆍ낚시어선과 같이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선박사고 대비한 훈련과 함께 항공기로 오염사고 해역에 방재장비를 옮기는 훈련 등 지역 실정에 맞는 특화 훈련을 강도 높게 추진했다.
실제 이같은 훈련 성과는 해양사고 구조율로 이어져 올 1월부터 현재까지 해양사고 골든타임 대응 비율은 지난해 85.4%에서 0.4% 상승한 85.9%를 기록했다. 발생사고 대비 구조 비율은 지난해 97%에서 98%로 상승했다.
군산해경 채광철 서장은 “예측할 수 없는 바다에서 최상의 팀워크로 가장 만족한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반복된 훈련 이외에는 답을 찾을 수 없다”며 “고된 훈련이지만 지금의 땀방울이 국민이 안심하고 우리 바다를 찾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군산=이환규 통신원 tomyd@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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