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추암지역의 대게타운이 다음달 1일 문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동해시는 러시아 대게를 수입, 지역의 대표 먹거리로 특화하기 위해 추암동 일원에 연면적 1489㎡에 2층 규모로 대게타운을 조성하고 있다.
대게타운을 조성하는 GS동해화력이 오는 22일 시에 기부체납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25일부터 시험 가동에 들어간다. 또 그 동안 해수 인입관에 따른 업체 간 소송이 장기화되자 해수 인입관 사용과 별도로 업체의 보세창고에 바닷물을 받아 대게 판매를 구축하고 영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대게타운은 그 동안 대게를 공급할 S업체가 공단 6로 일대 9900㎡에 보세창고를 조성하고 해수 인입관을 연결하려 했지만 인근 H마린 업체가 해수인입관의 소유권을 주장하면 법적 다툼이 이어져 영업개시 예정일이 4개월 가량 지체됐다.
시는 대게타운의 영업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판단, 12월1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현재 대게타운 공사가 완공돼 기부체납 절차만 남아있다”며 “이달 말까지 시험 가동을 실시한 뒤 내달 초부터는 대게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동해=김진수 통신원 sam@samcheoksp.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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