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제르바이잔, 터키, 조지아의 정상들이 유럽과 중국을 잇는 826km 길이의 바쿠- 티빌리시- 카르스 BTK 철로 개통식에 참석했다.
새로 건설된 105km 구간을 포함한 이 BTK 철도 노선으로 100 만명의 승객과 500 만톤의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 세 국가들은 BTC(Baku, Tbilisi, Ceyhan) 오일 파이프 라인과 BTE(Baku, Tbilisi, Erzurum) 가스관이 연결돼 있다.
이전 터키와 카프카스산간 지역과의 무역은 제한돼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 새로 개통된 바쿠- 티빌리시- 카르스 BTK 철로가 이 지역들의 경제적 발전을 가져다 줄 것을 확신하고 있다.
이 철도는 아제르바이잔 수도인 바쿠에서 조지아 수도 트빌리시를 거쳐 터키의 카르스를 잇는다. 프로젝트는 초기에 4억 달러가 들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예상과는 달리 총 비용은 10억 달러로 증가했지만, 다행히 아제르바이잔의 국영 석유기금이 프로젝트를 지원해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다.
한편, 아제르바이잔과 조지아를 연결하는 구간은 현대화 되었으며, 2011년 이후로 이 프로젝트는 여러 번 연기된 적이 있다. 그럼에도 중국과 유럽간의 수송은 BTK 철로를 이용하면 항공수송의 절반 가격과 기존에 선박을 이용한 수송보다 기간이 2배 단축되는 경제성을 가졌다.
< 상하이=박노언 통신원 nounpark@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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