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27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9포인트 하락한 1546포인트로 마감됐다. 케이프선은 대서양 수역에서 강세를 보이며 상승 전환되면서 지난 주를 마감했다. 하지만 중소형선은 선복 증가와 신규 수요의 부진으로 하락세를 지속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38포인트 상승한 3220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성약 체결이 둔화되면서 서호주 철광석, 동호주 석탄 운임이 약세를 보였다. 반면 대서양 왕복 항로에서 동절기 대비 석탄 수요가 늘어나면서 대서양 수역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지난 주 해상운임선물거래(FFA) 시장에서 변동성이 커지면서 이번 주 케이프 시장은 혼조세가 예상된다고 해운거래정보센터는 밝혔다.
케이프선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174달러 상승한 2만2198달러로 나타났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일보다 36포인트 하락한 1517포인트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요에서 석탄 유입에도 불구하고 선복량의 증가로 하락세를 보였다. 대서양 수역은 남미 곡물 수출이 끝나가고, 기대했던 멕시코만 곡물 수요가 저조하면서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번 주는 석탄과 곡물 신규 수요가 예상돼 하락 폭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2206달러로 전일보다 295달러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1100포인트로 17포인트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의 경우 니켈 등 전반적으로 물동량 부진으로 하락세를 기록했다. 하지만 대서양 수역은 선복 부족 현상이 나타나면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번 주는 태평양 수역의 경우 지난 주와 비슷한 양상이 예상되는 가운데 대서양 수역은 항로별로 등락이 엇갈릴 것으로 전망된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80달러 하락한 1만1792달러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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