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애틀·터코마항이 처리한 9월 컨테이너 물동량이 전년 동월 대비 5% 감소했다.
노스웨스트시포트얼라이언스(NWSA)에 따르면 시애틀·터코마항이 처리한 컨테이너 물동량은 31만8000TEU(20피트 컨테이너)를 기록했다. 수입은 14% 감소한 12만5000TEU에 그친 반면, 수출은 7% 증가한 12만8000TEU를 처리했다. 성수기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아시아로 대거 수출 중인 공컨테이너 물량이 전년 3만2000TEU 대비 59% 증가한 5만1000TEU를 기록한 영향이 컸다. 연근해물동량은 6만5000TEU로 전년 동월 대비 6% 감소했다.
1~9월 누계물동량은 4% 증가한 276만6000TEU를 기록했다. 수출입물동량(공컨테이너 포함)은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221만7000TEU를 거둬 지난 2007년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수입물동량은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113만7000TEU로 2012년 이래 최대치를 찍었다. 수출은 11% 증가한 108만TEU를 거뒀다. 연근해물동량은 알래스카가 7% 감소한 5만6000TEU, 하와이가 4% 감소한 9000TEU를 기록했다.
그 외 통나무벌크화물은 중국의 꾸준한 수요 상승세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74% 폭증한 21만6000t이, 중량물(브레이크벌크)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15만5000t이 각각 처리됐다. 1~9월 자동차물동량은 미국의 수요 약세와 제조공장 이전의 영향으로 11만대가 처리돼 전년 동기 대비 16% 급감했다.
< 류준현 기자 jhryu@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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