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은 19일 오전 세종청사 집무실에서 백진현 국제해양법재판소 소장을 접견했다.
백진현 소장은 지난 2일 독일 함부르크 국제해양법재판소에서 재판관 21명 간 투표를 통해 당선됐다. 2020년까지 3년간 재판소를 이끌어 가게 된다.
김 장관은 “백 재판관이 한국인 최초로 국제해양법재판소장에 당선된 쾌거에 자긍심을 느낀다”며 “재판소장으로서 국제해양법 발전과 해양법재판소의 위상 제고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백 소장은 국제해양법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홍조근정훈장을 받았다.
국제해양법재판소는 국가 간 해양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유엔해양법협약(UNCLOS)에 따라 1996년에 설립된 국제 재판소다. 배타적경제수역(EEZ) 분규와 해양 대륙붕 경계, 어업권, 해양환경 보호, 선박 나포 문제 등을 주로 다루고 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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