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환경성은 지난 13일 중일 컨테이너 항로 등이 취항하는 일본 68개 항로를 대상으로 실시한 특정 외래 생물 붉은불개미의 제2차 조사 결과를 공표했다. 9월에 실시한 제2회 조사에서는 지금까지 요코하마항의 일부를 제외하고 조사가 끝났다. 나고야항에서 붉은불개미와 독개미(Solenopsis geminata), 기타큐슈항에서 붉은불개미가 각각 발견됐다.
제2회 조사는 항만 관리자 등이 중심이 돼 전문업자에게 위탁하는 형태로 진행됐으며, 트랩의 설치·회수 및 육안 조사를 실시했다. 특히 수입 컨테이너 취급 개수가 많은 5대항(도쿄 요코하마 나고야 오사카 고베)과 북부 큐슈 2항(기타큐슈 하카타)에 대해서는 트랩의 설치 수를 늘리는 등 중점적인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나고야항에서는 2일에 나베타 컨테이너 터미널(CT)내의 컨테이너에서 2개체가 확인됐다. 기타큐슈항에서는 다치노우라 제1CT의 트랩에서 수거된 약 200마리가 붉은불개미로 확인됐다.
제3회 조사는 이달 초부터 순차적으로 실시되고 있다. 환경성은 붉은불개미가 확인되었을 시에는 신속히 공표하겠다고 밝혔다.
일본 내 붉은불개미 문제에 대해서는 항만 지역과는 별도로 이달 12일 교토부가 무코 시내 창고에 반입된 오사카항 양하 수입 컨테이너에서 발견한 1000마리의 개미가 붉은불개미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 외신팀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