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노동부가 도매 무역업을 취업 유망 산업으로 선정했다.
10일 최혜진 코트라 싱가포르무역관에 따르면 싱가포르 도매 무역업은 2016년 싱가포르 국내 GDP의 12%를 차지했으며, 3만4000개 이상의 기업으로 구성, 32만5000명이 넘는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이는 싱가포르 인력의 9% 수준이다.
싱가포르 정부는 업계 전문가 및 협회와 협력해 디지털 장터를 만들고 글로벌 플랫폼을 유치해 새로운 플랫폼의 등장과 디지털 기술 개발로 B2B 전자상거래 시장은 2020년까지 6조7000억 달러(약 7588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4분기 출시되는 ‘Nation Trade Platform(NTP)’은 무역 및 물류 이해관계자간의 디지털 데이터 교환을 가능하게 하는 원스톱 무역정보 플랫폼으로 이 서비스가 시행되면 기업은 단일창구를 통해 통관을 할 수 있게 된다. 나아가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네시아와 같은 아세안 국가의 물류업체와 협력할 것으로 관측되며, 약 500명의 현지화물 운송업체 및 화주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최혜진 무역관은 “도매 무역업은 전자상거래 시장이 확대될 방침으로 2020년까지 약 1만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제 무역 경력이 있는 구직자의 경우 비교적 높은 포지션으로 한층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기회를 포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김동민 기자 dm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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