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컨테이너선사인 머스크라인이 브라질 정부로부터 독일 선사 함부르크수드를 승인받았다.
외신에 따르면 최근 브라질의 경쟁국이 관보에서 인수 승인을 공표했다. 함부르크수드의 모회사인 독일 외트커그룹은 지난 3월 머스크와 사업 양도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말까지 인수 절차를 마칠 예정이다.
이미 유럽집행위원회(EC) 승인을 받은 터라 걸림돌은 사라졌다는 분석이다. 미국 해운전문지인 저널오브커머스는 “인수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보도했다.
머스크는 함부르크수드 인수로 브라질 시장이 과점화될 수 있다는 당국의 우려를 피하기 위해 지난 6월 자회사인 브라질 메르코수르라인을 CMA CGM에 매각했다.
브라질당국은 머스크와 스위스선사 MSC가 구성한 얼라이언스 2M의 영향력 확대를 함부르크수드 인수의 중요한 기준으로 판단했으나 큰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인수 이후에도 함부르크수드의 브랜드와 현 조직 체제는 유지될 전망이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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