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철도공사가 코레일의 재무·예산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우리나라를 찾았다.
코레일은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러시아철도 직원을 대상으로 ‘철도경영 재무전문가 연수과정’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러시아철도공사가 자국의 철도 미래를 이끌어 나갈 핵심인재 양성을 위해 코레일에 요청해 개설된 특별연수과정으로 교육비용은 러시아철도공사에서 부담했다.
첫 러시아철도 직원 연수를 시작한 2014년에는 시설·안전, 재무관리, 전철전력, 전략개발 등 4개 분야 연수를 진행한 바 있다.
이번 연수단은 콘스탄틴 률체프 재무관리처장을 비롯한 러시아철도공사 재무·예산 담당 임직원 20명으로, 코레일의 재무관리기법 등 철도경영 노하우를 강의 및 전문가 토론을 통해 습득하는 한편, 구로 철도교통 관제센터 등 한국철도의 주요시설물을 견학하는 일정도 가졌다.
유재영 코레일 사장직무대행은 “이번 연수가 ’14년부터 지속된 러시아철도공사와의 인적교류를 강화시켜주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연수를 통한 지속적인 양국 철도의 상호협력이 미래 대륙횡단철도 연결의 디딤돌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연수단 일행은 12일 코레일 대전 본사를 방문해 유재영 사장직무대행과의 면담을 가졌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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