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물류사 케리로지스틱스의 올해 상반기(1~6월) 영업이익이 두 자릿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케리로지스틱스네트워크는 1~6월 매출액 137억홍콩달러(한화 약 1조9760억원), 영업이익 12억홍콩달러(약 1730억원), 순이익 9억7244홍콩달러(약 1298억원)를 각각 기록했다고 최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액은 31%,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2% 8% 증가했다.
부문별로 통합물류 부문 내 물류사업은 매출액 59억홍콩달러(13%↑), 영업이익 6억2243만홍콩달러(12%↑)를 거뒀다. 홍콩 창고사업은 매출액 4억7501만홍콩달러(9%↑), 영업이익 2억6183만홍콩달러(8%↑)였다.
프레이트포워딩 부문은 매출액이 53% 증가한 84억달러, 영업이익이 7% 증가한 2억2200만홍콩달러였다. 일부 주요 고객 물동량이 하락세였지만, 전체적으로 중국 사업이 호조세를 띠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대만에선 새로운 노동법 시행으로 인건비가 급등했으나 실적 개선을 이끌어 냈다.
포워딩 사업은 지난해 6월 미국 포워더 에이팩스인터내셔널을 인수하면서 대폭 확대됐다. 선사 얼라이언스 개편과 공급개선 영향으로 운임이 급등하면서 물량 증가에도 이익 개선엔 한계를 보였다.
이 기간 CIS(독립국가연합)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글로브링크, 중국 발착 철도 수송을 하는 란주첩시특물류(LPL)의 두 회사에 출자했다. 중국의 일대일로 정책에 대응해 유라시아 대륙의 육상 수송 기능을 강화했다.
3월엔 홍콩 화물 터미널, 아시아 에어 플레이트 터미널 출자 분 15%를 홍콩항공 자회사인 투자 회사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7~9월에 매각이 마무리 될 예정이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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