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인천내항 1·8부두 항만재개발 사업을 제안하기 위한 ‘인천내항 1·8부두 항만재개발사업 사업화방안 수립 용역’을 지난달 31일부터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용역은 지난 6월 26일 인천광역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항만공사(IPA)가 용역비 5억5700만원 공동분담 협정을 체결해 추진하게 됐다. 공공기관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국내 최초 항만재개발 사업으로 내년 8월까지 1년간 추진될 계획이다.
과업 범위는 기존 ‘내항 1·8부두(28만6000㎡)’로 국한하지 않고, 제2국제여객터미널 부지, 조차장, 세관공원 등을 포함한 주변지역(16만7000㎡)까지 확대해 총 45만3000㎡ 범위에 대한 기본구상과 개발계획, 사업 타당성조사 및 사업화 방안 등을 수립한다.
인천지역 시민사회단체·전문가 등으로 구성될 ‘(가칭)인천내항 1·8부두 항만재개발 지역협의체’는 하반기에 출범한다. 해수부는 협의체와의 의견조율로 항만과 배후지역을 연계해 해양관광 명소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발전방안도 마련할 방침이다.
해수부는 본 사업이 인천 중구 지역의 핵심 숙원 사업임을 감안해 내년 상반기까지 사업제안서를 제출하도록 하고, 이후 사업타당성 검토, 제3자 제안공모, 사업계획 수립, 실시계획 승인 등 신속한 절차를 거쳐 2020년에 사업이 착수될 수 있도록 지원해나갈 계획이다.
해수부 정성기 항만지역발전과장은 “이번 용역을 통해 1·8부두 및 주변부지에 대한 종합적인 개발계획을 수립하여 체계적으로 개발을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 류준현 기자 jhryu@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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