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운조합이 강원도와 속초항 국제크루즈터미널 운영관리 계약을 체결하고 다음달부터 터미널 운영에 들어간다.
조합은 지난 1977년도부터 전국연안여객터미널을 운영하며 노하우를 쌓아왔다. 특히 여수엑스포 기간에도 크루즈 터미널을 운영해 행사의 원활한 진행을 도왔다.
지난 한 해 540만명이 조합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위탁받아 운영 중인 전국 19개 연안 및 국제여객선 터미널을 이용했다.
조합은 제주 군산을 비롯해 여수엑스포 크루즈터미널 운영 경험이 있는 전문 인력을 속초항 국제 크루즈터미널에 투입할 예정이다.
한홍교 이사장 직무대행은“터미널이 조기에 안정화 될 수 있도록 조합 차원의 모든 역량을 쏟을 예정이다. 내년 평창올림픽에 바닷길을 이용한 첫 관문인 속초항 국제 크루즈터미널이 내·외국인에게 가장 쾌적한 터미널로 기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합은 대산항 등 운영을 앞두고 있는 국제터미널 관리를 도맡을 수 있도록 사업 역량을 갖추어 나갈 예정이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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