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춘 해양수산부장관은 27일 오후 세종청사(17-2동, 구 국민안전처) 현관 앞에서 거행된 해양경찰청 현판제막식에 참석했다.
해경청은 세월호 참사 이후 2014년 11월 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로 편입됐다가 3년만에 부활했다.
제막식에는 신임 박경민 해경청장을 비롯해 해경청 간부들이 참석했다.
김 장관은 제막식에서 “해경이 해양안전과 경비를 책임지는 기관으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많은 혁신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해수부와 해경이 상호 협력을 통해 국민의 안전관리 및 재난관리를 차질없이 추진하고 당장 여름 휴가철 해수욕장 및 선박통항 안전관리에 책임감을 갖고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어제(26일) 임명된 박경민(54) 해경청장은 1963년 전남 무안 출생으로 1985년 경찰대학을 졸업했다.
서울지방경찰청 보안부장, 경찰청 대변인 등을 거쳐 2014년 치안감으로 승진해 중앙경찰학교장, 전남지방경찰청장을 역임했고 지난해 치안정감 자리로 올라가 인천지방경찰청장을 지냈다.
이로써 역대 해경청장 14명 중 12명을 육경에서 배출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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