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군사정부가 방콕과 남중국을 잇게될 고속철 건설계획을 승인했다.
중국과의 거대한 합작 인프라 프로젝트인 이 계획에는 52억 달러 규모의 자금이 투입된다.
이 프로젝트는 중국정부가 남중국의 쿤밍과 라오스, 태국, 말레이지아와 싱가폴을 연결하는 고속철도 네트웍을 건설하는, 거대한 지역 인프라 건설계획의 일부다.
라오스 구간은 이미 건설이 시작 되었으나, 태국 구간 철도건설은 금융, 대출조건 및 태국의 노동력 보호규정 때문에 몇 년 동안 지체 되어 왔다.
태국 내각의 자금지원 승인은 군부 최고지도자인 프라윗 찬오차가, 지난 6월, 계약 시행에 대한 여러 법적, 기술적 장애들을 해결함으로써 이뤄졌다.
콥삭 푼타쿨 수상은 “내각은 방콕에서 코랏 까지의 첫 단계 고속철 건설을 위한, 1,790억 바트(52억 달러)를 투자하는 4개년 프로젝트를 승인했다”라고 발표했다
고속철노선의 첫 단계는 방콕에서 북동부의 나콘 라차시마(코랏 이라고도 함) 250 KM 구간을 운행하게 되며, 라오스 국경 농 카이 까지 연장될 예정이다.
태국이 공사 비용을 부담하기는 하나, 대부분의 전문기술자들은 중국인 기술자들이 참여하게 되는데, 이러한 플라윗의 결정이 외국인 기술자에 대한 규제를 완화 시키게 된다는 현지 업체들의 불만을 야기하고 있었다.
아르콤 템피타야파이싯 태국교통부장관은 11일“태국은 건설을 책임지고, 중국은 디자인을 책임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철도계약은 최근 몇 년간에 가장 큰 외자 프로젝트이며, 고대 실크로드 무역로를 복원하려는 중국정부의 일대일로 인프라 확장 정책의 일부분이기도 하다.
중국의 아시아에 있어서의 투자확대는 새로 들어선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고립정책에 따른 반사작용 이기도하다.
< 상하이=박노언 통신원 nounpark@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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