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환경관리공단(KOEM)은 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 제주대학교 아라컨벤션홀에서 ‘한·미 해양보호구역 관리 역량강화 교육’을 가졌다.
국내 해양보호구역 관리자, 지자체, 갯벌센터 네트워크, 민간단체 등 25여명이 참석한 이번 교육엔 해양보호구역 이해관계자의 수산자원과 어업 관련 역량강화를 위해 미국해양대기청(NOAA) 전문가가 강사로 초빙됐다.
‘해양보호구역 내 지속가능한 어업’을 주제로 해양보호구역과 인근 지역의 지속가능한 어업 관리에 대한 이론강의와 보호구역별 어업컨셉을 도출하는 조별 실습 위주로 진행됐다.
특히 제주 해녀박물관을 방문해 해녀를 직접 만나 한국의 전통어업방식을 공유하고 개선방안을 논의했으며, 현장실습에서는 참석자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다.
공단은 한미해양과학기술 협력사업의 하나로 2011년부터 한미 해양보호구역 교육사업을 추진해 왔다.
시민모니터링, 생태관광, 공간계획, 지역협의체 구성 등 지역맞춤형 교육을 통해 국내 해양보호구역 전문가 양성에 기여하고 있다.
미 해양대기청 전문가인 로시오 로자노는 “한국과 미국의 해양보호구역 내 지속가능한 어업관리 방법을 다양하게 공유할 수 있었으며, 향후 해양보호구역의 관리와 보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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