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의 5월 물동량이 전년 동월 대비 1.6% 감소했다. 울산항만공사에 따르면 울산항이 처리한 5월 물동량은 총 1746만t으로 수입물동량이 전년 동월 대비 크게 감소했지만 수출 환적 연안물동량은 각각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액체화물은 1416만t을 처리해 전년 동월 대비 5% 감소했습니다. 액체물동량 감소는 유가하락과 2분기 정기보수 영향으로 원유 수입이 크게 줄었고, 지난해 기저효과도 한몫 했다. 액체화물은 울산항이 처리한 전체 물동량 중 81%를 차지하는 핵심 화물이다.
컨테이너 물동량은 3만7000TEU를 처리해 전년 동월 대비 11% 증가했다. 주요품목인 석유정제품과 화공품, 차량 및 부품 물동량이 지난해 기저효과로 일부 감소했으나, 합성수지 기계류 물동량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전체 컨테이너 물동량은 늘어났다.
UPA 물류기획팀 김지호 팀장은 “총 물동량이 감소하였지만 정체를 보이던 일반화물 물동량이 두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감에 따라 총 물동량 회복 전망이 밝다”며 “다만, 누계 물동량 증가폭이 줄어들고 있는 만큼 물동량 O/D(기종점) 분석을 바탕으로 신규 물동량 창출 방안을 마련하고 품목별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여 울산항 물동량 증가세를 이끌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 류준현 기자 jhryu@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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