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한국해양재단, 내일신문과 23일부터 8월18일까지 ‘제11회 장보고대상’의 후보자 추천을 받는다.
장보고 대상은 해상왕 장보고의 해양개척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한 상으로, 2006년부터 매년 해양수산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룬 개인 또는 단체를 선정하여 시상하고 있다.
작년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종합해양과학기지인 ‘이어도 기지’를 구축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의 심재설 책임연구원 등 4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해양문화, 해양수산 과학기술, 해양수산 정책 등 관련분야에서 활동하는 개인 또는 기관(지자체 포함), 업단체라면 원칙적으로 누구나 장보고상의 추천 대상이 될 수 있다. 올해는 대상 1명, 본상 3명 등 총 4명*을 선발하여 총 3500만 원의 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특히 숨은 해양수산 공로자들을 발굴하고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일반 부문과 별개로 자녀가 자신의 부모님을 직접 추천할 수 있는 특별 부문(약칭 국민 장보고)이 신설됐다.
해양수산 분야에서 꾸준히 일하며 장보고의 정신을 이어 가고 있는 부모님을 자녀가 직접 추천하는 방식으로, 1차 심사를 통과한 다섯 사람의 이야기를 누리집에 공개하여 국민 투표를 진행한 후 국민 투표 점수와 전문가 심사 점수를 50%씩 합산하여 최종 수상자를 선정한다.
대상자 추천을 원하는 경우 내일신문 누리집에서 추천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뒤 8월 18일까지 우편 또는 전자우편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윤현수 해양수산부 해양정책과장은 “해상왕 장보고의 정신을 계승하고 해양수산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룬 분들을 발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특히 올해 처음 실시하는 ‘국민 장보고’ 부문을 통해 해양수산 현장을 묵묵히 지켜 온 우리 부모님들의 이야기를 널리 알려 해양수산인에게는 자긍심을, 국민에게는 해양수산업에 대한 관심을 심어주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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