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물류기업 케리로지스틱스가 조인트벤처를 통해 중앙아시아(CIS) 시장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케리로지스틱스는 13일 두바이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글로벌링크로지스틱스와 합작투자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를 통해 케리로지스틱스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중앙아시아와 CIS 시장의 물류 네트워크를 더욱 확대하게 됐다. 아울러 카자흐스탄 우주베키스탄 키르키즈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조지아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 우크라이나 등 총 9개 국가에 물류망을 갖추게 됐다.
케리로지스틱스 관계자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고객에게 더 나은 복합운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아시아에서의 물류 네트워크를 강화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 케리로지스틱스는 중국과 유럽을 잇는 철도화물 운송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중국 이우-스페인 마드리드 노선의 첫 번째 차터 운송에 성공했으며, 올해 4월 런던과 이우를 잇는 철도 운송을 시작했다.
한편 케리로지스틱스는 지난 5월 삼성SDS와 합작회사 'SDS KERRY(케리)' 설립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양사는 현지 영업력과 인프라를 통해 중국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식음료, 의약·헬스케어, 전자상거래 시장을 적극 공략하기 위해 합작회사 설립을 추진하게 됐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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