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에서 해상으로 유출된 기름을 방제대원들이 유흡착제를 이용해 제거 작업을 하고 있다. |
한국선급(KR)은 지난 8일 현대중공업과 해사분야 국제 규제 대응을 위한 공동 연구개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최근 국제 해사업계의 화두는 단연 환경규제다.
작년 10월 국제해사기구 해양환경보호위원회 제70차 회의(IMO MEPC 70th Meeting)에서 선박 온실가스 및 황산화물 배출 감축을 위한 연료 규제가 도입되는 등 국제해사기구에 의해 발효․강화되는 선박 온실가스 및 대기오염물 배출관련 각종 규제를 효과적으로 이행하는 것은 전 세계 해사업계 최대의 관심사가 됐다.
두 회사도 일련의 국제 규제를 기술적으로 공동 대응해야 한다는 필요성에 공감하고 MOU를 교환했다.
향후 선박의 안전과 경제적인 운항을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 연료유 황함유량 규제 대응을 위한 기술 공동연구를 우선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정기 한국선급 회장은 “이번 한국선급과 현대중공업간의 공동연구가 한국해사업계의 우수한 기술력을 입증하는 기회가 되길 바라며, 이를 계기로 어려운 조선, 해운 경기 회복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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