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환경관리공단(KOEM)과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지난 26일 포항 동빈내항 오염퇴적물 정화사업 착공식을 가졌다.
이번 행사에는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한 해양수산부, 포항시의회, 해양경비안전서, 포항수협, 지역 주민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포항 동빈내항 오염퇴적물 정화사업은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개년에 걸쳐 추진된다. 총 117억원의 국비가 투입돼 5만718㎡ 해역에서 5만1923㎥의 오염퇴적물을 수거·처리할 예정이다.
공단 관계자는 “동빈내항 해저의 오염된 퇴적물 제거로 수질이 향상되면, 해양생태계 보전 및 주민생활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형산강과 영일만이 만나는 하류에 위치한 포항 동빈내항은 일제강점기 때 실시된 정비사업으로 인한 해수 흐름 단절과 산업화 등으로 오염이 심각하게 진행된 상태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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