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이 선박 건조계약을 체결하며 수주잔량을 늘리는데 성공했다.
현대미포조선은 지난 29일 유럽 소재 선주사로부터 로로선(Ro-Ro) 2척을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선가는 총 1억1977만달러(한화 약 1339억원)이며, 척당 5988만달러 수준이다. 선주사가 선박을 인도받는 시기는 2019년 12월까지다.
이번 수주 낭보로 현대미포조선은 전년(1~12월) 수주액을 웃돈 실적을 거뒀다. 올해 누적수주액은 4월 말 현재 기준 약 9억달러이며, 2016년은 9억1300만달러 규모의 일감을 따냈다.
외신에 따르면 현대미포조선의 로로선 건조계약은 올 들어 두 번째다. 이 조선사는 지난 2월 유럽 소재 선주사와 2척의 계약을 체결했다. 수주액은 1354억원(약 1억1782만달러), 척당 5891만달러 수준이었다.
현대미포의 4월 말 수주잔량은 1년 전에 비해 25% 감소한 44억달러로 떨어졌다. 수주잔량 척수는 화학제품운반선 70척, LPG(액화석유가스)선 16척 등 총 107척이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