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5-25 16:48

북미항로 물동량 2개월 연속 두자릿수 상승

중국 아세안국가 성장 견인

북미항로 물동량이 2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했다.

미국 통관조사기관인 피어스에 따르면 4월 아시아 18개국에서 미국으로 수송된 해상 컨테이너물동량은 20피트컨테이너(TEU) 130만8656개로 전년동월대비 10.8% 증가했다. 중국과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지역이 두 자릿수의 물동량 증가세를 보이면서 호실적을 이끌었다.

4월 한국발 북미항로 수출물량은 전년동월대비 1.4% 증가한 6만5906TEU를 기록했다. 한국은 1분기 내내 마이너스 성장을 보이다 4월 들어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섰다. 2위 수출품인 일반 전기기기가 전년동월대비 27% 급증해 4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섰고, 섬유 제품도 11.7% 증가했다.

북미항로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 중인 중국은 2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세를 기록했다. 4월 한 달 동안 중국은 전년동월대비 13% 증가한 84만2346TEU를 수출했다. 상위 수출품목인 가구가 22.2% 증가했고, 섬유 제품도 15.4% 증가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홍콩도 2개월 연속 플러스 성장을 기록하며 6.3% 늘어난 2만2113TEU를 처리했다.

같은 달 일본발 북미수출 물동량은 전년동월대비 2.9% 증가한 5만5018TEU를 기록했다. 수출 1위 효자품목인 자동차 부품은 전년동월대비 10.9% 증가하며 2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고 2위 수출품목인 차량 장비 및 부품도 3.7% 증가해 10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대만은 5% 증가한 5만2693TEU를 기록했다. 건축 자재와 자동차 부품이 각각 전년동월대비 6.7%, 4% 늘어나 2개월 연속 증가했다.

아세안은 11% 증가한 19만9814TEU를 처리했다. 특히 아세안 최대 수출국인 베트남은 13개월 증가세를 기록하며 전년동월대비 21.6%나 증가하는 기염을 토했다. 가구 수출에서 26.5% 증가했고 신발 및 액세서리도 13.9% 증가했다. 태국발 물동량도 16.9% 늘어나 아세안 전체 물동량을 끌어올렸다. 베트남과 태국은 각각 8만3375TEU 4만2079TEU를 미국으로 실어 보냈다.

4월 누적 한국발 물량 6.3%↓

1~4월 아시아-북미항로 수출물량은 전년동기대비 4.8% 증가한 500만6504TEU로 집계됐다. 한국, 일본, 대만이 줄줄이 뒷걸음질친 반면, 중국과 아세안 국가의 성장세로 늘어난 실적을 거둘 수 있었다. 이 중 한국발 수출물량은 24만5162TEU로 전년동기대비 6.3% 감소하며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북미수출항로에서 우리나라가 차지하는 점유율은 5%다.

같은 기간 중국발 수출물량은 319만3850TEU로 전년동기대비 5.5% 증가했다. 1~2월 중국은 감소세를 기록했지만 3월부터 10%대의 증가세를 보여 누적실적을 끌어올렸다. 중국의 북미수출 물량 점유율은 64.4%다. 일본발 물동량은 전년대비 0.2% 감소한 21만2830TEU를 기록했다. 대만발 수출물량은 20만1302TEU를 기록해 0.6% 감소했다.

1~4월 아세안발 물동량은 전년동기대비 10.4% 증가한 78만1254TEU를 기록했다. 태국과 베트남이 전년동기대비 두 자릿수의 성장을 보이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서남아시아발 북미 수출물량은 28만2193TEU로 4.5% 증가했다.

에버그린 부동의 1위…점유율 11%로 확대

1~4월 선사별 북미항로 수송실적에서는 CMA CGM을 제외한 나머지 선사들은 순위를 지키거나 상승했다. 대만 에버그린이 55만1216TEU를 수송하며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켰다. 전년동기 9.87%의 시장점유율을 보이던 에버그린은 16.9%나 증가한 물동량을 실어 나르며 점유율을 11.01%까지 확대했다.

2위를 기록한 덴마크 머스크라인은 전년동기대비 11.1% 증가한 49만4142TEU를 기록했다. 3위는 중국 코스코가 차지했다. 코스코는 전년동기대비 56.6% 증가한 48만9135TEU의 수출물량을 수송하며 6위에서 순위가 세 계단이나 상승했다. 시장점유율도 전년동기 6.54%에서 9.77%로 대폭 늘어났다. 스위스 MSC는 순위 변동없이 4위를 지켰지만 전년동기대비 16.1% 증가한 물동량을 실어나르며 2M얼라이언스에 속한 두 선사 모두 같은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로써 1~4위 선사가 나란히 10%대 이상의 물동량 증가세를 기록했다.

5위를 기록한 CMA CGM는 37만8992TEU를 수송했다. 이 선사는 유일하게 전년동기대비 순위가 하락했다. 물동량은 0.7% 소폭 늘었지만 다른 선사들의 물동량 증가세에 자리를 내준것으로 나타났다. 점유율도 7.88%에서 7.57%로 소폭 줄었다. 지난해 CMA CGM에 매각된 APL은 24.8% 늘어난 34만3947TEU를 처리했다. 시장점유율은 6.87%를 기록했다.

국적선사 현대상선은 전년동기대비 37.1% 증가한 26만4844TEU를 처리하며 12위에서 8위로 다섯 계단이나 순위가 올랐다. 점유율은 4.45%에서 1.37포인트 오른 5.82%로 크게 확대됐다. 현대상선은 한진해운 파산 이후 물동량을 일부 흡수하면서 물동량 성장을 꾀해 차이나쉬핑을 흡수해 몸집을 키운 코스코 다음으로 가장 큰 증가세를 기록했다.

컨테이너 부문 통합을 진행 중인 일본 해운 3사 케이라인 NYK MOL은 1~4월에 각각 6.10%, 5.17%, 5.03%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케이라인은 전년동기대비 14.6% 증가한 30만5397TEU를 수송했다. NYK과 MOL도 각각 17.8%, 18.5% 늘어난 물동량을 수송했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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