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가 청소년들에게 미래 해양에 대한 희망과 비전을 제시하는 ‘2017 여수 청소년 해양아카데미’를 운영한다.
15일 여수시는 5월18일부터 9월16일까지 여수세계박람회장 일원에서 전국 중·고등학생 420명을 대상으로 해양을 주제로 한 다양한 교육과 체험활동, 견학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60명씩 총 7기로 구성된 참여자들은 2박3일 일정으로 해양과학, 해양생물, 해양직업, 이순신리더십 등 강의를 듣고 모형보트 제작, 해상케이블카 체험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참여하게 된다. 또 엑스포기념관과 아쿠아리움, 빅오쇼 등을 관람하며 여수세계박람회의 정신을 되돌아보는 시간도 가질 계획이다.
아카데미 참여 학생은 지난 8일 모집이 완료됐다. 여수시는 지난달 전국 교육청과 중·고등학교에 홍보공문을 보내는 등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쳐왔다고 밝혔다.
지난 2015년 시작된 청소년 해양아카데미는 첫해 전국 29개 고등학교에서 422명, 이듬해인 2016년에는 46개 중·고등학교에서 458명의 청소년이 참여했다.
여수시 관계자는 “청소년 해양아카데미를 통해 미래 해양에 대한 전문교육과 해양안전 실습의 장이 될 청소년해양교육원 건립 분위기를 전국적으로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여수광양=최영현 통신원 kycyh@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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