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5-15 17:29

3월 ‘컨’ 물동량, 中 춘절 연휴 이후 대폭 증가

시황 바닥 찍어 성수기 기대↑
3월 전 세계 컨테이너 수요가 중화권 국가의 구정 연휴가 끝나면서 대폭 증가했다. 영국 컨테이너 트레이드스터티스틱스(CTS)에 따르면 3월 전 세계 컨테이너 수요 동향은 1400만TEU를 웃돌았다. 시황도 바닥을 치면서, 향후 성수기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3월의 전 세계 물동량은 전년 동월 대비 9.9% 증가한 1412만6000TEU였다. 전월 대비에서도 210만TEU이상 증가해, 구정 연휴 이후의 물동량 수요가 순조롭게 회복됐다. 3월 물동량은 지난해 성수기를 웃도는 수준으로, 앞으로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운임 지수(2008년 12월=100)는 65로, 전월 대비 1포인트 증가했다. 운임은 올해 들어 2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등 지난해 후반부터의 시황 회복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하지만 3월부터 컨테이너 수요가 급증해, 시황도 바닥을 친 것으로 보인다.

정기선은 2015년 후반까지 시황 침체가 심해졌다. 선사들의 지난해 실적은 극도로 악화되면서, 업계 전체의 부진으로 이어졌다. 선사의 비용 삭감도 어려움을 더하면서, 실적 회복을 위해서는 시황 개선이 필수다.

시황 침체는 1만TEU이상의 대형선 대량 준공과 세계적인 물동량 둔화로, 수급 격차가 확대된 것이 주요 원인이다. 또한, 정기 선사의 합종연횡 및 얼라이언스 개편 움직임이 선사 간의 점유율 확대 경쟁에 박차를 가했다.

대형선 준공이 고비를 넘긴 것 등을 바탕으로, 올해는 시황 회복 국면이 계속될 것이라는 견해가 우세하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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