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 해양플랜트연구부 성홍근 부장이 인텍씨社와 하트 에너지社의 E&P 매거진이 수여하는 엔지니어링 혁신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 2일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 시상식은 120여개 국가와 2500여개의 관련 업체가 참가하는 전 세계 최대 해양플랜트 박람회 OTC(Offshore Technology Conference)에서 진행됐다.
이번 수상은 인텍씨社와 KRISO가 공동개발한 LM-FPSO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총 14개의 해양플랜트 기술 분야 중 부유시스템 및 리그분야의 우수 성과로 선정됐다.
LM-FPSO는 휴스턴 소재의 해양플랜트 설계엔지니어링 전문회사인 인텍씨社의 특허발명에 의한 신개념 해양플랜트 구조물로 기존의 선박 형태를 갖는 해양구조물의 장점과 인장각식 플랫폼의 장점을 결합하여 개발된 신개념 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 설비다.
KRISO 성홍근 부장은 LM-FPSO의 수치해석을 통한 검증에 참여하는 공동연구를 진행했다. 그 과정에서 LM-FPSO의 거동이 다른 FPSO에 비해 현격하게 낮음을 확인하는데 기여했다.
성홍근 부장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앞으로 세계적인 해외 선주사나 설계엔지니어링사들과 공동 프로젝트 투입을 전제로 개발되는 사업에도 구체적으로 참여할 기회가 올 것으로 기대하며, KRISO가 앞장서서 국내 해양플랜트 기술 수준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엔지니어링 혁신상은 석유 및 가스개발을 다루는 세계적인 출판사 하트 에너지社의 E&P 매거진이 매년 석유화학 분야의 혁신적 기술 성과를 선정해 상을 수여한다. 전 세계 석유산업계의 우수 엔지니어와 과학자들이 수상자를 선정하는 만큼 석유화학 업계에서는 권위 있는 상으로 인정받고 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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