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동방해외국제(OOIL)가 최근 발표한 컨테이너선 자회사 OOCL의 올해 1~3월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한 11억8530만달러(한화 약 1조3441억원)였다. 대서양 아시아역내항로는 침체됐으나 동서항로의 회복세가 뚜렷이 나타나며 물동량과 매출 모두 증가했다.
항로별 매출액은 북미와 유럽항로가 10.8% 28.9% 각각 증가한 4억4370만달러 2억2720만달러였다. 반면 대서양과 아시아역내·호주항로는 10.9% 2% 각각 감소한 1억1860만달러, 3억9570만달러였다.
정기선 업계에서는 지난해 1만TEU급 이상의 대형 컨테이너선 대량 준공에 따른 선복량 증가 및 얼라이언스 개편과 선사의 합종연횡 등에 따른 경쟁심화로 시황이 침체됐다. 올해 4월부터 새로운 얼라이언스 체제가 시작되면서, 일단 경쟁이 완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강하다.
OOCL의 1~3월 선적량은 북미항로가 20.1% 증가한 39만3000TEU, 유럽 항로가 17.6% 증가한 25만1000TEU, 대서양 항로가 4% 증가한 10만1000TEU, 아시아역내·호주항로가 1.6% 감소한 72만4000TEU였다. 전 항로 합계는 7% 증가한 147만TEU였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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