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터미널 운영사(GTO)인 APM터미널이 멕시코 유카탄에 이어 라사로카르데나스항에 진출했다.
영국 해운전문지 로이즈리스트는 5일 APM 라사로카르데나스 터미널 1단계의 개장식이 열렸다고 전했다. 이 부두는 현재 반자동식으로 운영되며 750m의 안벽, 5개의 갠트리크레인(STS), 22개의 자동적재방식(ACS)과 두 개의 RGC(Rail Gantry Crane)을 갖추고 있다.
APM터미널은 라사로카르데나스항의 수심이 깊어 초대형 컨테이너선의 기항을 대비해 시설 확충에도 나설 예정이다. 이 부두의 수심은 현재 16.5m에 불과하지만 향후 18m까지 확장하면 초대형 선박을 맞이하기에 용이하다. 안벽길이도 1.5km로 두 배 이상 확장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10개의 갠트리크레인, 5개의 추가 철도 선로를 구축해 연간 120만TEU의 처리량을 410만TEU까지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APM터미널이 추가시설을 도입하면 멕시코 최대항만인 만사니요항이 처리할 수 있는 물동량의 두 배 이상을 처리할 수 있게 된다.
< 류준현 기자 jhryu@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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