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3-31 17:33

고촌물류단지 위치, 해외직구 물량처리 '신속'동영상

물류센터를 찾아서/ 정수유통 김포물류센터



지난 1985년 설립된 정수유통(주)은 커피믹스제조, 제품유통가공, 물류창고임대 사업 등을 영위하고 하는 기업으로 창고임대 및 물류서비스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정수유통은 전국적으로 여러곳의 물류센터를 보유하고 있는데 그 중 김포물류센터는 고촌물류단지내에 위치해 있다. 현재 이 센터는 BGF로지스, 전주제지, 일반 중소 물류기업 등이 주요 화주로 입주해 있다. 물류센터 공간 활용률은 95% 정도다.

센터 관계자에 따르면 고촌 물류단지는 물류혁신을 실현시킬 수 있는 최고의 입지를 지닌 곳으로 수도권의 물류기능을 분담하고 있다. 지리적으로 살펴보면 인천공항 및 인청항만과 인접해 있어 국제물류의 시작점이 될 수 있는 곳이며 수도권 수출입물량 대부분이 지나는 2차 길목에 위치해 있다. 





최근 전자상거래 시장의 성장과 함께 해외직구 물량이 늘고 있는데 관련 물량을 가장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는 위치라는 것이 눈여겨 볼 부분이다.

정수유통은 그 간 많은 기업의 3자물류를 도맡아 왔다. 암웨이 네슬레커피 바이엘농약 등 다양한 화주의 요구에 맞춰 물류센터를 가동해 왔으며 자동차 KD사업도 진행해 그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김포물류센터 내 입주해 있는 BGF로지스, 전주제지 등은 자사의 현황에 맞에 정수유통과 협의해 맞춤형 센터를 구축하고 있다. 편의점 ‘CU’의 물량을 담당하는 BGF리테일은 이 곳에서 소분작업을 거쳐 수도권의 각 지점에 제품을 배송을 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신문사의 종이로도 유명한 전주제지 제품은 최적의 환경에서 보관돼 있다 적재적소에 배송된다.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 전호리 726번지에 위치한 이 곳 물류센터는 대지면적이 1만7374㎡(약 5261평)이며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의 규모로 지어졌다. 프리캐스트 콘크리트구조로 구축된 이 센터는 최고높이는 약 30m에 달한다. 화물엘리베이터는 4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24시간 보안 및 화재 감지 시스템이 작동되고 있다. 편의시설로는 식당과 휴게실 등이 배치돼 있다. 한편 주차시설의 경우 일반주차는 84대, 화물주차는 73대가 가능하며 장애인주차 구역도 5곳을 확보하고 있다.


‘물류 외길 40년’
미니인터뷰/ 정수유통 홍한영 부사장


이 자리까지 오게된 과정에 대해 알고 싶다.

졸업 후 대한항공 화물사업부 입사해 싱가포르 지사서 근무했다. 그 후 페덱스 설립과 함께 운영 및 영업 담당으로 일했다. 글로벌 회사에서 경험을 해보고 싶었은데 많은 것을 배웠다. 물류쪽에서의 성과를 인정받아 2003년 아주택배 대표를 역임하고 2008년에는 DPD코리아(프랑스우체국 자회사) 대표도 역임했다. 한편 2010년에 유에스컴(삼성전자 화물업무 담당)대표도 지냈다. 그리고 연이 있던 정수유통에 지난해 오게 됐다.

이 기업의 가장 큰 장점은.

물류인프라가 뛰어나다는 점이다. 대표적으로 세종시에 초대형 물류센터를 가지고 있다. 대지면적만 10만평이 넘고 창고면적이 6만평에 달한다. 앞으로도 물류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물류분야에서 거의 40년을 근무하셨는데 ‘물류’를 한마디로 정의하면.

상품을 신속하게 A장소에서 B장소로 옮기는 것이다. 이를 통해 상품의 가치를 극대화 시키는 것이다. 물류는 신속성과 정확성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물류현장에 계시면서 느낀 국내 물류시장의 문제점은.

택배 창고 등 어떤 분야나 마찬가지지만 과당경쟁이 심하다는 점이다. 또 인력 빼가기도 큰 문제점이다. 한편 대기업의 물류시장 침범은 안타깝게 생각한다. 물류는 물류전문기업이 맡아서 하는 것이 맞다. 선진국의 경우도 대부분 그렇다.

정수유통의 비전 및 향후 계획은.

중국 옌타이(연태)에 물류센터를 건립하고 있는데 잘 마무리 하고 싶다. 최근 사드배치 문제로 한중 관계가 좋지 않지만 우리는 큰 타격을 입지 않았다. 그 이유는 같이 투자한 기업이 글로벌 회사이기 때문이다. 한편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 지역에도 물류센터 건립 허가가 나서 2019년 완공될 예정인데 순차적으로 잘 진행해야 할 것이다. 

< 배종완 기자 jwbae@ksg.co.kr >< 김동민 기자 dm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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