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바다에서 가장 먼 섬 어청도에 위치한 해양경찰 출장소가 새롭게 단장해 문을 열었다.
군산해양경비안전서는 “양질의 민원서비스를 제공하고 경찰관 근무복지 향상을 위해 군산시 옥도면 어청도리에 위치한 해양경찰 출장소를 신축하고 마을주민과 함께하는 준공식 행사를 24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신축한 어청도 출장소는 대지 330㎡의 면적에 연면적 109㎡, 지상1층 규모의 건물로 총사업비 3억여 원, 사업기간 5개월에 걸쳐 완공됐다.
특히 민원인 편의시설을 늘리고 경찰관 근무환경을 대폭 개선시켰다. 기존에 사용하던 건물은 민원인이 앉아 있을 자리도 없을 만큼 협소했으며, 지반침하 현상으로 건물 붕괴가 우려돼 지난해 철거했다.
이후 어청도 출장소는 신청사 완공 전까지 인근에 있던 가옥을 빌려 사용해오다 이번 신청사 준공으로 새둥지에서의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준공식에서 채광철 서장은 “공사 중 불편을 감수하고 여러 도움을 주신 어청도 주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바다가족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주민 여러분과 화합하는 출장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어청도 출장소는 2002년 이전에는 대행신고소로 운영해오다 경찰관이 상주하는 출장소로 승격시켜 섬 지역 치안과 선박 출ㆍ입항 신고, 해양안전 업무 등을 맡고 있다.
< 군산=이환규 통신원 tomyd@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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