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선사 CMA CGM은 지난해 영업이익 급감을 기록했지만 흑자기조는 유지했다.
CMA CGM은 15일 영업보고를 통해 NOL을 포함한 지난해 영업이익은 2900만달러(한화 약 332억원), 매출액은 160억달러(약 18조3천억원)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9억1100만달러(약 1조426억원)에서 96.8% 감소했지만 정기선시장의 급격한 운임하락과 과잉공급 환경에서 시장 평균을 상회하며 흑자를 일궜다. 매출액은 전년 157억달러에서 1.9% 증가했다. 순익은 -4억5200만달러(약 5173억원)로 전년 5억6700만달러에서 적자전환했다.
CMA CGM이 1년 동안 수송한 20피트 컨테이너는 1560만개로 전년동기대비 20.4% 증가했다. 전체 선대 규모는 전년 181만9천TEU에서 220만8천TEU로 21.4% 증가하면서 NOL 인수로 규모를 대폭 키웠다.
CAM CGM의 로돌프 사데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는 싱가포르 선사 NOL의 전략적인 인수와 함께 오션얼라이언스를 창설하는 등 역사적인 해였다”이라며 “역사상 가장 낮은 운임에도 불구하고 물동량 증대에 집중한 덕분에 긍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오는 4월 1일부터 CAM CGM은 코스코, 에버그린, OOCL과 함께 오션얼라이언스를 구성한다. 동서항로에 컨테이너선 323척을 투입해 40개 서비스를 운영한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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