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해 국적선사들이 동남아노선에서 포항을 신규 취항한다.
고려해운 장금상선 흥아해운은 이달 말 우리나라와 베트남 호치민, 태국을 잇는 컨테이너선 서비스의 노선을 확대해 포항을 취항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포항 취항이 결정된 노선은 세 선사가 공동운항하고 있는 한국·호치민태국서비스2(KHS2)로, 1800TEU급 컨테이너선 3척이 운항한다.
전체 운항일정은 포항(수)-울산(수)-부산(목)-호치민(화)-램차방(금)-방콕(토)-램차방(월)-호치민(수)-부산(화)-포항 순. 첫 배는 오는 29일 입항하는 <흥아호치민>호다.
국적 3사는 지난달 15일 포항시와 포항 영일만항 신규 기항 협약식을 가졌다.
고려해운 관계자는 "베트남·태국항로의 포항 취항으로 철강과 화력발전소용 우드팰릿 등의 물동량 실적 상승이 예상된다"며 "포항을 기반으로 하는 화주의 물류비 절감에도 도움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적 근해 3사는 2014년 8월 KHS1서비스를 출범한 데 이어 지난해 6월 자매 노선인 KHS2서비스를 개설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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