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해운물류학회(회장 박홍균 순천대 교수)는 제26회 해사문화상 수상자로 정태순 장금상선 회장(사진)을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1948년 경남 거창에서 태어나 1971년 한국해양대학 항해과(24기)를 졸업한 정태순 회장은 44년간 해운 외길만을 걸어오며 한국 해운산업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 회장이 1999년 설립한 장금상선은 첫 해 수송실적이 25TEU에 불과했으나 해외 진출과 공격적인 경영을 통해 2010년 100만TEU를 처리하는 해운기업으로 성장했다.
이 같은 공을 인정받아 2011년 한국정책금융공사의 프런티어 챔프, 2012년 국토해양부 글로벌 물류기업 육성 대상기업으로 선정됐다.
학회는 정 회장은 국양해운 조강해운 등 계열사의 책임경영체제 확립과 매사 솔선수범을 통해 직원들이 스스로 따라오게 하는 덕치 경영을 실현해 타사의 모범이 됐다고 수상자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시상은 내일(24일) 오후 6시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열리는 제66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진행된다. 해운물류학회는 1992년 해사문화상을 제정, 해운학, 해사법학, 또는 해운물류산업에 크게 기여한 인물을 매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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