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가 ‘마산해양신도시 복합개발 민간투자자 모집’을 공고했다고 15일 밝혔다.
창원시는 지난해 12월 우선 협상대상자 선정 취소 발표 이후 발 빠르게 재공모를 준비하고 있다. 2012년부터 실시한 부지 조성공사가 2019년 말이면 마무리 될 예정으로 이번 공모에 적합한 복합개발자를 선정하면, 2024년에는 마산해양신도시를 완성할 수 있다는 계획이다.
공모의 기본방향은 마산해양신도시 서항지구에 ‘문화, 관광, 해양레저도시’를 컨셉으로 복합 개발을 통해 미래 창원을 견인할 해양문화도시를 조성하는 것이다. 이 공모는 총면적 64만2167㎡(19.4만평) 전체에 마스터플랜을 수립한다. 창의적이고 자유로운 개발안을 제안한 민간투자자에게 토지를 공급하며 선정된 사업계획에 맞게 개발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참가자격은 사업수행이 가능한 단독 법인 또는 컨소시엄으로 참가하고 종합건설업 시공능력평가(토건) 순위 30위 이내의 건설업체가 참여하도록 했다. 이밖에 글로벌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고 국내·외 관광객이 머무를 수 있는 체류형 관광을 가능하게 하는 관광숙박시설을 반드시 포함하도록 돼있다.
평가항목은 크게 부지개발과 건축물 건립에 대한 ‘개발계획 및 건설계획’과 향후 도입 시설의 유지·관리·운영을 위한 ‘사업계획 및 운영계획’으로 구성된다. 우선 협상대상자는 외부전문가를 중심으로 하는 평가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최고득점자로 선정한다. 적합한 사업신청자가 없을 때에는 우선 협상대상자를 선정하지 않을 수도 있다.
이 사업은 15일부터 92일간 공고하며, 28일에는 현장설명회를 개최해 세부 공모사항을 설명한다. 사업제안서 최종 접수는 오는 5월17일까지다.
< 마산=손용학 통신원 ts1064@kornet.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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