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방해양수산청은 군산·장항항에 입항하는 외국적선박의 안전점검을 위한 2017년도 항만국통제(PSC) 시행계획을 수립해 위험 선박의 입항을 사전에 막는다.
군산해수청은 2016년 총 141척의 외국적 선박을 점검해 결함이 발견된 116척(82.3%) 선박은 출항 전 시정 등의 조치를 지시하고, 이 중 중대결함이 발견된 7척(5%)은 출항정지 처분을 내렸다. 통상 중대결함이 발견되는 선박은 안전관리가 부실한 편의치적국에 등록되거나, 국제선급연합회(IACS)에 등록되지 않은 선박들이 대부분이다.
올해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140척의 외국적 선박을 점검할 계획으로 선박의 국적, 선급, 선령 등을 고려한 선박 안전등급에 따라 고위험 선박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홍상표 군산지방해양수산청장은 “해운경기 불황속에서도 선박의 안전이 우선시 돼야 하는 만큼 해양사고를 예방하고, 사고취약선이 관내 해역에서 운항하지 못하도록 철저히 통제할 것” 이라고 밝혔다.
항만국통제는 국내에 입항하는 외국적선박의 구조·안전설비 등에 대해 국제기준의 적합여부를 점검하는 제도다.
< 군산=이환규 통신원 tomyd@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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