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베시 미나토 총국이 8일 발표한 최신 항만 통계에 따르면, 고베항의 지난해 컨테이너 물동량 처리실적은 전년 대비 3% 증가한 279만7441TEU로 3년 연속 증가했다. 1995년의 한신 아와지 대지진 이후, 최고치를 갱신했다.
지난해 수출입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대비 1% 증가한 213만8299TEU로 3년 연속 플러스였다. 수출물동량은 2% 증가한 114만8784TEU였다.
중량 기준으로는 중국항로가 전년 수준에 머물렀지만,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국가들이 대폭 증가했다. 종이·펄프 등 경공업품 및 도료 등 화학공업품은 전년 수준을 웃돌았다.
수입물동량은 0.7% 증가한 98만9516TEU였다. 중국발 화물이 호조세를 보였으며, 수출은 베트남, 말레이시아향이 두 자릿수 증가했다. 주요 품종별로는 임산품, 가구 장비품 등 잡공업품이 증가했다.
국내 컨테이너 물동량은 11% 증가한 65만9142TEU로 4년 연속 증가했다. 이출은 8% 증가한 28만116TEU, 이입은 14% 증가한 37만9026TEU였다. 국제 컨테이너 전략 항만인 한신항에서 주력하는 국제(내항) 피더 수송의 확충책이 성공했기 때문이다.
12월 물동량은 전년 동월 대비 7% 증가한 25만5693TEU였다. 수출입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동월 대비 4% 증가한 19만5293TEU로 2개월 연속 증가했다. 수출물동량은 5% 증가한 10만9231TEU, 수입물동량은 3% 증가한 8만6062TEU였다.
12월 국내 컨테이너 물동량은 15% 증가한 6만400TEU로 이출이 19% 증가한 2만 5698TEU, 이입이 13% 증가한 3만4702TEU를 기록해 계속 호조세였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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