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수드가 4월부터 동서 항로에 2M얼라이언스의 선복을 임대(슬롯차터)한다. 머스크의 함부르크수드 인수를 앞두고, 함부르크수드가 선복을 임대하면서 양사 관계는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해사신문에 따르면 함부르크수드는 2M의 선복을 머스크로부터 임대해, 동서 기간 항로 서비스를 강화한다. 함부르크수드는 남북 항로에서 강점을 갖고 있지만, 동서 항로에도 서비스 빈도를 늘리면서 기항망을 확충할 것으로 보인다.
4월1일부터 아시아-북유럽 서비스는 주 5루프, 지중해 항로는 주 2루프, 아시아-북미서안과 북미동안 항로는 각각 주 4루프, 주 3루프이다. 대서양 항로도 주 2루프로 개편된다.
머스크는 지난해 12월, 함부르크수드의 모회사인 외트커와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올해 2사분기까지 독점 금지 당국의 승인을 얻어, 연말께 인수 작업을 마칠 예정이다.
머스크는 함부르크수드의 브랜드와 조직은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함부르크수드의이번 선복 임대는 머스크가 함부르크수드를 인수해도 사업 통합은 하지 않는다는 방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알파라이너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머스크라인의 선복량은 325만3천TEU로 점유율 15.7%였다. 함부르크수드는 60만3천TEU로 업계 7위였으며, 점유율 2.9%였다. 두 회사의 선복량은 단순 합산으로 385만6천TEU였으며, 점유율은 18.6%에 달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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