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1-26 14:08

히로시마항, 자동차부품 덕에 ‘컨’ 처리량 두자릿수↑

25만4300TEU 처리···전년比 14.8% 증가
일본 히로시마항이 동남아시아행 자동차부품 수출 호조에 힘입어 컨테이너 처리량이 크게 증가했다.

히로시마현이 정리한 지난해 히로시마항 컨테이너 취급량은 전년 대비 14.8% 증가한 25만4300TEU였다. 2015년의 마이너스에서 일전해 두 자릿수 증가했다. 2014년의 22만5000TEU를 웃돌아, 과거 최고를 갱신했다. 태국 및 베트남 등 동남아항로에서 자동차 부품의 수출이 크게 증가한 것이 기여했다.

구체적으로 수출은 14% 증가한 12만6900TEU, 수입은 16% 증가한 12만7400TEU였다. 이밖에 수출입과는 별도로 국제 피더 취급량은 30% 증가한 9만7300TEU였다.

방면별로 보면 자동차부품을 중심으로 태국과 베트남의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 전년 대비 태국이 1.7배, 베트남이 1.8배가 되면서 전체 취급량의 증가를 이끌었다.

한편 가장 취급량이 많은 중국은 부품의 현지 조달률 상승으로, 2016년은 마이너스였다. 히로시마항의 컨테이너 취급량에서 차지하는 중국의 비중은 2014년의 40%에서 2016년에는 30%로 하락했다.

히로시마현에서는 화주 대상 조성 제도에 힘을 쏟고 있으며, 2016년도부터는 수출과 함께 수입도 대상에 추가했다. 2017년에도 계속 유치 활동에 주력할 방침이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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